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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 이야기

아이고 심장 떨려라

 

 

 

 

 

 

 

안녕하세요, 얼음마녀 입니다.

 

 

 

 

 

오늘은 죽을고비 넘겨가며 길에서 육년 가까운 세월을 살다 2년전 구조되어 이태원으로 입양간

 

 

 

블랙잭 소식을 전해 드리려 합니다.

 

 

 

 

 

 

블랙잭은 지금 독립문에 살고 있습니다.

 

 

 

잭을 입양하신 제제님께서 이사를 가셨기 때문입니다.

 

 

 

블랙잭 입양글 올릴 당시 이미 다자란 성묘에 커다란 덩치와 볼품없는 외모로 인하여

 

 

 

많은분들께서 걱정을 해 주셨지만 선뜻 입양 하시겠단 분이 나서지 않아

 

 

 

애를 태우며 입양글을 1년 가까운 시간 동안 올렸고,

 

 

 

 제제님께서 입양의사를 밝히셨을때

 

 

 

혹여 맘이 바뀌시면 어쩌나 하는 불안함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불안함은 다행히도 기우에 불과했습니다.

 

 

 

 

 

 

블랙잭은 정말 큰 사랑을 받으며 잘 지내고 있습니다.

 

 

 

자몽이란 이름을 가진 이쁜 여동생이 생겼습니다.

 

 

 

 

 

 

강아지들만 있는댁 인지라 혹여 블랙잭이 외로운건 아닐까 싶은 마음에

 

 

 

길에서 구조되어 입양처 구하던  아기 고양이 자몽이를 둘째로 들이셨는데,

 

 

 

잭이 크게 기뻐했다고 하네요.^^

 

 

 

 

 

 

블랙잭은,

 

 

 

제제님댁 터줏대감 강아지들 하고도 친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엊그제 사진 몇장을 받았는데 첫 사진을 보는 순간 정말 식겁하고 말았습니다.

 

 

 

블랙잭이......

 

 

 

 

 

 

치아발치 하고 마취가 덜 깬 모습 이었네요.

 

 

 

(아이구 심장 떨려라.ㅡㅡ")

 

 

 

 

 

 

침을 흘리는데 고름이 보이더랍니다.

 

 

 

마취전 목에서 채혈 했든데도  가만히 있어서 선생님들 한데 칭찬을 받았다네요.

 

 

 

우리 블랙잭은 그런 야옹씨 입니다.ㅎㅎㅎ

 

 

 

 

 

 

 

혈액검사 결과는 좋은것 같습니다.

 

 

 

간이나 신장기능 다 이상이 없고, 다만 소화 기능이 좀 떨어지는데

 

 

 

그점은 입양 갈때부터 소화능력이 좀 부족했던 아이 인지라 더 나빠지지 않으면 다행이라 생각 합니다.

 

 

 

 

 

 

 

블랙잭의 치아는 성한이가 없어서 가을에 이십여개 발치를 할 예정 입니다.

 

 

 

속 상하지만 치아가 없어도 먹지 못하는건 아니라 하니.....ㅠㅠ

 

 

 

블랙잭이 더 이상 탈없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제제님 댁에서 잘 살아 가기기를 바래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잭.

 

 

 

건강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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