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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오기전 이야기/강아지들 이야기

고양이에게 큰절을 해야 하는 강아지

요새 너무 더워요.

 

새벽 출근길 열심히 걷다보면 더워져서 제 자리에 앉아

 

선풍기 먼저 켭니다.  이런.... 여름에 어떻게 살라고...T.T

 

저희집 낭만카이군 옷을 홀라당 벗어 던졌는데도 더워 죽습니다.

 

이런 카이가 요새 우울하고 재미없고 심심합니다.

 

 

 

 

 

 

 

 

 

너무 심심해서 드러운 누나의 낡은 슬리퍼를 물어다 놔도 심심하고 우울합니다.  왜냐!!!

 

슬리퍼로 디지게 맞을뻔 했거든요....ㅋㅋㅋ

 

 

 

 

이런 카이에게 귀가 번쩍 뜨이는 소리가 들렸으니 그건 바로 ' 띵동 '

 

백설공주님께서 딩동댕동 마을에 선물을 보내 오셨습니다.

 

월트디즈니사의 백설공주님이 아니고 인테리어 설계회사의 노가다 14년차 실장님 입니다.^^

 

택배만 오면 반갑고 기쁜 카이 역시나 심하게 자기꺼라고 생각하는 듯 싶습니다.

 

 

 

 

 

 

 

 

 

 

 

 

 

 

정말 많이 보내주셨습니다, 쌓아 올리니 다리 짧은 카이지만 카이 앉은키를 훌쩍 넘어서는 높이네요.

 

 

 

 

 

 

 

 

 

엄청나게 많은 통조림을 보내주셔서 정말 깜짝 놀랬습니다.  카이, 무늬 선물까지 보내 주셨어요.

 

 

 

 

 

 

 

 

 

사실 소개가 늦었지만 얼마전에도, 사료와 통조림을 보내 주셨었지요.

 

 

 

 

저는 드리지도 못하는데, 매번 정말 고맙습니다.  고양이들 잘 먹이겠습니다.

 

그리고, 낭만카이군 고양이들 덕분에 횡재를 했네요.^^ 

 

길고양이들 에게 큰절을 해도 모자랄 판에 얘들만 만나면 왜그렇게 못잡아 먹어서 난린지...T.T

 

고마운줄 모르는 4가지 없는 낭만카이군 참 맛나게 잘 먹습니다.  절을 하고 먹으란 말이다!!!

 

 

 

 

 

 

 

 

 

무늬는 고기 하고 삶은 간 외에는 관심이 없어요, 그래도 혹시 몰라 들고 갔더니만...T.T

 

 

 

 

 

 

 

 

 

 

 

 

 

 

한번만 나와서 맛을 좀 보라고 사정을 해도 에코하우스 밖으로 한발작도 나오지 않으려 해요...ㅡ.,ㅡ

 

생긴것 만큼이나 달라도 너무 다른 한 집안 두 강아지 중에서 고양이에게 큰절을 해야하는 강아지는

 

누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