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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오기전 이야기/강아지들 이야기

"난 토비가 너무 좋아서 평생 같이 살고 싶어요"

카이, 무늬 같이 산책을 다니지만, 가끔

 

엄마가 카이를 데리고 가실때가 있습니다.

 

그런날이면, 제가 축복 받은 날이지요^^

 

카이는 워낙 고집이 세고 직진이 없어요, 오로지

 

갈지자 행보로 산책을 합니다.  궁금한것도 많고

 

이사람 저사람 참견도 해야하고 중간 중간 쉬기도

 

해야하고, 뭔 강아지가 체력이 이리도 저질 인지 ㅡ..ㅡ

 

며칠전도 제가 축복을 받아서 무늬만 데리고 몸도 맘도 가뿐하게 산책을 나갔습니다.^^

 

  

 

 

 

산책을 나갔다가 반려인들을 만나게되면 스스럼없이 친해지는 경험을 많이들 하셨을겁니다.

 

이 아이 토비도 그렇게 해서 친해진 강아지 입니다.

 

 

 

 

 

 

토비는 올해 5살입니다. 

 

5년전 지금 처럼 칼바람 부는 겨울, 명동 한복판에서 현재의 반려인이 만난 아이입니다. 

 

겨우 30일 된 아기 강아지가  수건 한장 깔리지 않은 종이상자에 담겨 팔리러 나와  매서운

 

추위 앞에서 정신을 놓고 있는 토비를 가던길을 되짚어 돌아가 입양을 하셨다고 말씀 하셨습니다.  

 

 

 

 

 

 

 

 

 

 

 

 

 

 

 

 

 

 

 

 

이분은 토비 말고도 15살 된 말티즈 아이랑도 같이 살고 있습니다.

 

그 말티즈는 현재 한쪽눈은 완전 실명 상태고, 남은 눈도 거의 안 보이는 상태라고 합니다.

 

저도 가끔 만났는데, 굉장히 이뻐하고 사랑스러워 하셔요^^

 

이렇게 진심으로 사랑하는 분들의 마음이, 세상 곳곳에 퍼져서 한낱 장식품 또는 화풀이 대상으로

 

삼는 정신 차려야 할 사람들에게도 전달되어 더이상 유기견, 유기묘 아울러 학대받는 아이들이

 

없어졌으면 참, 좋겠습니다.

 

 

 

" 난, 토비가 너무 좋아서 평생 같이 살고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