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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카이, 소심무늬

삶은 끊임없이 이어지는것.

 

 

 

 

 

 

 

 

 

 

안녕하세요, 얼음마녀 입니다.

 

 

참 오랫만에 블로그에 글을 남기지 싶네요.

 

 

 그간 이런저런 일들이 많아 무척 바쁘기도 했고, 나라 전체를 슬픔의 바다에 빠지게 만든일 때문에

 

 

블로그를 등한시 했습니다, 생각하니 다시 슬퍼집니다.

 

 

실시간 으로 들려오는 실종자와 가족들의 안타까운 소식들 때문에 정말 많이 울었습니다.

 

 

어느사연 하나 맘 아프지 않은 사연이 없었지만,  정말 걷잡을수 없이 눈물을 쏟게 만들었던 사연이 있었는데

 

 

의외로 아시는분이 제 주위에는 거의 없었습니다.

 

 

기억력이 좋지않아 정확히는 말씀드릴수 없지만 이런 내용 이었던것 같습니다.

 

 

실종자 가족들께 구조상황을 브리핑 하고 내려 가시던 잠수사 요원께 어느 부부가 다가와

 

 

앞주머니에 편지 한장을 넣어 주셨다는 걸로 기억 합니다.

 

 

(승객 구조는 안중에도 없이 배를 버리고 탈출한 승무원들에 대한 분노가 들끓고 있던 싯점 이었습니다.)

 

 

그 편지의 머릿글은

 

 

존경하는 잠수사님.....

 

 

(중략)

 

 

아들이 승무원 입니다.

 

 

혹시라도 구조 하시다가 학생들 사이에 승무원복 입은 아이를 보시게 되면

 

 

부디 외면하지 마시고 학생들 처럼 같이 데리고 나와 주기를 간곡히 부탁 드립니다.

 

 

그 편지를 돌려본 잠수 요원들 모두 오열 하였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아들이 승무원 이었기 때문에, 실종자 가족 사이에서도 숨죽이고 기죽어 지내고 계셨을 그 부모님...

 

 

지금도 실종자가 십여명에 달하고 있는데, 하루라도 빨리 모두 차가운 물 속에서 나올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더불어 이처럼 안타까운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기를 정말 간절히 원합니다.

 

 

우리 사회에 만연한 안전 불감증.

 

 

저 또한 그렇습니다, 이 정도면 되지 뭐...

 

 

이 정도면 되지 뭐가 아니라, 이 정도면 큰일 난다 생각하고 행동하자 라고 맘을 다잡고 있습니다.

 

 

우리 삶은 계속 이어져야 하는데 더 이상은 이런 말도 안되는 가슴 아픈 일을 겪어서는 절대 안되쟎아요.

 

 

삶은 끊임없이 이어지는 것이고 이어져야 하는것 이니까.

 

 

나만 괜챦으면 돼 가 아니라, 우리 모두 괜챦아야 하는거 쟎아요.

 

 

두서없이 횡설수설 했습니다.

 

 

마녀네 고양이 마을 이야기 기다리셨을텐데....

 

 

저희집 강아지들 이야기도 기다려 주셨을까요????

 

 

이야기 보따리 이제 풀어 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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