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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카이, 소심무늬

집에 가자고 할때 갔어야지.^^

 

 

 

 

 

 

 

안녕하세요, 얼음마녀 입니다.

 

 

 

 

 

 

낭만 카이군 산책을 나갔다가 그만 비를 만났습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도 멀고 더 큰 비 만나기 전에 집으로 돌아가자니

 

 

안 가시겠답니다.ㅡㅡ"

 

 

 

 

 

 

큰 비 만나서 쫄딱 젖어봐야  정신차리지!

 

 

네 맘대로 해 보시구랴~

 

 

신났구만요.ㅡㅡ"

 

 

 

 

 

 

가랑비에 옷 젖는줄 모른다고 딱 그짝 입니다.

 

 

 

 

 

 

초록이도 냠냠 먹어보고

 

 

 

 

 

 

결국 오는 비 제대로 만나서 남의집 기둥 옆에 서서 비 피하는 신세가 되었습죠.

 

 

 

 

 

 

그렇게 한참을 서 있으려니 좀이 쑤시나 봅니다.

 

 

 

 

 

 

이래젖나 저래젖나 이미 둘다 젖은 몸이니 집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허나.

 

 

생각지도 못한 복병을 만났으니.....

 

 

 

 

 

 

비가 내리고 있건만, 

 

 

똑같은 녀석들 둘이 만나서 아주 경사가 났습니다.ㅡㅡ"

 

 

 

 

 

 

 

산책길에 종종 만나는 갓 한살된 어린 강아진데

 

 

너무나 들이 대는지라 체급이 다른 낭만 카이군 급 부담을 느끼는것 같습니다.^^;;

 

 

 

 

 

사실 요런꼴을 당하기도 했거든요.ㅎㅎㅎ

 

 

 

 

 

아쉽지만(?)  안녕을 하고

 

 

 

 

 

 

비에 쫄딱 젖어서 속알머리 없는 총각 이란걸 만천하에 공개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은

 

 

 

 

 

 

왜 그리도 우울 하던지.^^;;

 

 

 

 

 

 

 

낭만 카이군을 그 보다도 더 우울하게 하는건

 

 

바로.

 

 

 

 

 

 

엄청 좋아하는 산책을 나가서 그닥 좋아하지도 않는 비를 만나고

 

 

10살이나 어린 강아지한테 굴욕을 맛보고

 

 

감추고만 싶었던 속알머리 훤히 선보이고

 

 

집에 왔더니만 목욕을 당한 낭만 카이군.

 

 

그러게

 

 

누나가 집에 가자고 할때 집에 갈것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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