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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 이야기

포기하지 않기를

 

 

 

 

 

 

안녕하세요, 얼음마녀 입니다.

 

 

날이 좀 누구러져서 좋다 했더니 새벽부터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익숙한 발소리에 저 멀리서 요미가 밥주는 사람을 부르는 소리가 들립니다.

 

 

코너를 돌어서자 마녀를 향해 다가오는 요미의 모습이 눈에 들어 오는군요.

 

 

 

 

밥먹는 요미 몸에 눈이 살포시 내려앉습니다.

 

 

어서 먹고 털옷 젖기전에 빨리 은신처로 돌아 가기를 바라며 발길을 돌립니다.

 

 

 

 

요즘처럼 날궂이 하는 날이면 아무래도 만나는 고양이들 수가 평소보다 적기는 합니다.

 

 

 

 

그치만,

 

 

새벽에 만나지 못하면 저녁시간에 만나게도 되고 만나면 또 잘 있구나 하고 안심하게 되고 그러네요.

 

 

 

 

이 겨울 마녀네 고양이 마을 고양이들은 모두 무탈합니다 라고 말할 수는 없게되어 버렸지만.

 

 

 

 

더 이상은 맘 아픈일이 일어나지 말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오늘 만난 길고양이를 내일도 만나기를 바라고

 

 

 

 

 

겨울지나 봄에도 만나고

 

 

 

 

아울러......

 

 

밥주는 사람이 지쳐 포기하지 않기를.

 

 

 

 

 

사진들 속에는 이미 오래전에 별이되어 더 이상 만나지 못하는 고양이도 있습니다.

 

 

못다한 밀린 이야기들을 언제 다 풀어낼 수 있을지....

 

 

아무래도 겨울은 힘이 필요한 계절이 맞긴한건 같습니다.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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