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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 이야기

회식엔 빠지면 안돼요~

 

 

 

 

 

 

 

 

 

 

화단마을 급식을 끝내고 돌아 나오다 뒤늦게 찾아온 해님이를 만났습니다.

 

 

해님은 1년전 처음 만났을때 보다 어쩐지 상태가 더 안좋아져 있는것 같습니다.

 

 

이런 모습의 해님이를 보니 마음이 무거워 집니다.

 

 

맛있는것 좀 먹이려 가까이 다가가자 한걸음 물러선 해님이의 밥상에 희빈이 선수를 치고 있습니다.

 

 

자기 밥그릇 뺏기고 멀뚱히 구경하는 해님이 때문에 괜시리 언쨚아져 발길을 돌리고 말았습니다.

 

 

그렇게 해님이와 헤어진후 며칠전 화단마을 단체회식이 있었습니다.

 

 

주체측의 모습을 확인한 샤츠가 한달음에 달려오는 모습이 눈에 들어 옵니다.

 

 

 

엄마 옆에선 샤츠는 왜 뿌루퉁해 있는지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모현 모자를 따라 회식장소로 향하자 철수가 다소곳이 앉아 기다리는 모습이 눈에 들어 옵니다.

 

 

 

회식 장소도 마련됐고, 회식을 즐기기 위해 다들 얼추 모였으니 밥 달라고 아우성인 손님들을 위해

 

 

써빙 알바가 열심히 밥을 나르기 시작 합니다.

 

 

 

꼭 그런애들 있습니다.

 

 

회식 시간 몇번이나 알려 줬건만 늑장 부리며 늦게 등장해서 먹을거 더 내놓라고 하는....ㅡㅡ"

 

 

어쩌겠어요, 드려야죠.

 

 

친목도모를 위한 회식엔 빠지면 안됩니다. 

 

 

다음날 왕따가 될수도 있습니다.^^;;

 

 

화단마을 회식날 희빈과 장미, 진이가 빠졌지만 회식이 꼭 1차에서 끝나라는 법은 없죠잉?^^

 

 

2차엔 나타나서 음주가무는 아니 더라도 뭐 좀 먹고 가지 않았을까 합니다.

 

 

그리고, 회식자리를 마련한 주최측 입장에서 해님이가 한자리 차지한 모습이 너무나 좋습니다.

 

 

처음 만났을때 그 모습 보다 좋아져 있지는 않지만 더는 나빠지지 말았으면 합니다.

 

 

현상유지만 해도 다행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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