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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오기전 이야기/길고양이 이야기

궁금한 아기 길고양이 아지트

화단마을에서 서열 이라고 명함도 못 내미는 

 

서열 맨 밑바닥 아기 고양이 루비.

 

 

 

 

처음 루비를 만났을때는 형제가 넷 이었던거로 기억합니다.

 

 

 

 

별이 된 아기고양이 하고는 눈인사도 나누지 못했지만, 샤츠 사피 루비 하고는 그래도 안면은 텃죠.

 

요새 사피가 통 보이지 않아 맘 한구석이 무겁습니다.  자기 영역 개척하러 떠난거라면 좋겠지만,

 

아니라면...T.T  샤츠 또한 밥시간 가끔 모습을 나타내지 않을때가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루비는

 

언제나 아기화단을 떠나지 않고 늘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그 모습이 반갑기도 하고, 세상이 너무

 

무서워 꼼짝 않고 지내는것 같기도 한것 같은 생각이 들고 그렇습니다. 

 

 

 

 

늘 어른 고양이 한테도 밀리고, 심지어 형제 샤츠에게도 밀려 항상 밥 먹는 모습 구경만 하는 루비..

 

 

 

 

 

 

 

 

 

 

 

 

 

 

언제나 밥 먹는 샤츠 뒤에서 순서를 기다리던 루비, 갑자기 화단 깊숙히 사라져 버렸습니다.

 

 

 

 

 

 

 

 

 

 언제나 화단 깊숙히 몸을 숨기고 있다 밥시간 에만 모습을 보이는 루비가 지내는 화단 속은 어떤 모습

 

일지 그 속에서 루비는 어떻게 지내는지 갑자기 궁금해 지기 시작했습니다. 

 

화단 속으로 카메라를 넣고 렌즈를 통해 루비를 찾았는데...

 

 

 

 

 

 

 

 

 

자기 아지트 허락도 안받고 들여다 본다고 어찌나 난리난리 야단을 치며 하악질을 해대는지...ㅡ,.ㅡ

 

루비의 아지트는 생각보다 넓고 아늑한곳 이었습니다.  게다 작은몸 하나 올라가 누워 기대쉴수 있는

 

멋진 딱딱한 쇼파도 있고.... 루비에게는 이렇게나 아늑하고 안전한 아지트가 있었던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