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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오기전 이야기/길고양이 이야기

먹을복도 없는 뮤

써니가 레오의 새 급식소에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뮤와 레오의 모습을 사나흘은 못본듯 싶습니다.

 

이렇게나 오래 못 만난적은 없었는데.....

 

다른 곳으로 영역을 옮긴거나 아닌지 걱정스러워 하던중

 

뮤를 만났습니다.  혼자와서 기다리고 있더군요,

 

얼마나 반갑던지!^^

 

 

 

 

 

 

 

 

 

 

 

 

 

 

한상 가득 받아 들고도 주변에서 들리는 소리로 신경을 곤두세우더니, 이내 참 맛있게도 먹습니다.

 

 

 

 

 

 

 

 

 

 

 

 

 

 

허나 이도 잠시......맛나게 먹는가 싶었는데 고개를 들어 한곳을 응시하기 시작합니다.

 

 

 

 

 

 

 

 

 

 

 

 

 

 

써니의 등장으로 간만에 맛보는 혼자만의 만찬은 너무도 빨리 끝나버렸습니다.

 

 

 

 

뒤이어, 뮤가 즐기던 성찬은 써니의 몫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써니가 밉지는 않습니다.

 

 

 

 

 

 

 

 

 

 

 

 

 

 

 

 

 

 

 

자꾸 뒤돌아보며 자리를 떠나던 뮤의 모습이 못내 머릿속에서 지워지지 않습니다.

 

먹을 복도 없는 안쓰러운 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