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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오기전 이야기/길고양이 이야기

이다는 여전히 도도해

퇴근길에 들린 이다의 급식소

 

멀찍이에 보이는 이다에게 밥먹으로 오라고 해도

 

들은체도 안하고 제 갈길을 가고 있는 이다의 모습입니다.

 

 

 

 

 

 

 

 

 

 

 

 

 

 

 

 

잠시 앉아 그루밍을 하는가 싶더니 시선을 아래로 향합니다. 이다의 시선을 따라가니 그곳엔,

 

 

 

 

태생이 길고양이는 아니라고 생각하는 블랙잭이 태평스레 누워있었습니다.

 

3년전 처음 만났을때 이다와 하다에게 밥을 주는 제게 스스럼없이 다가와 당당하게 밥을 요구하던

 

덩치만 큰 순둥이 블랙잭..... 얼마전 이마에서 피를 줄줄 흘리며 다리를 절고 다녀서 한걱정 하게

 

하던 녀석이었는데 다행이 까칠해진 털옷 말고는 큰 탈은 없는듯 보였습니다.

 

3년전이나 지금이나 이 둘의 관계는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대면대면한 관계라지요.^^

 

` 이다야 얼굴좀 보자~ ' 했더니 이녀석 자리를 옮겨 버리네요.^^;;

 

 

 

 

 

 

 

 

 

 

 

 

 

 

참으로 도도한 얼굴을 하고 있지요? 저 도도한 얼굴만큼 성격도 엄청 도도 하다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