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며칠 만에 만난 뮤를 위해 통조림을 열어 주었더랬죠,
그치만 먹을복 없는 뮤는 써니와 맞닥뜨리는 바람에
많이 먹지도 못하고 아쉬움을 남기며 자리를 뜨고 말았습니다.
그 뮤를 만났습니다! 아들 레오와 함께 와 있더군요.^^
언제든 만나면 주려고 여유있게 들고 다니는 통조림을 열어 주었습니다.
레오는 통조림을 먹지 않습니다. 뮤 혼자 다 먹을수 있는데도, 레오쪽으로 치우친 통조림을 뮤가
못먹고 머뭇 거리다 뒤로 물러나 앉는 모습을 보니, 아들 에게도 밀리는 구나... 싶어 뮤 앞으로
처음 통조림을 올려 놓았던 비닐 위에 사료 그릇위에 있던 통조림을 올려 내 놓았더니 잘 먹네요.
사이 좋은 모자 지만, 아들 앞에 놓인 밥을 선뜻 먹지 못하고 물러앉는 뮤를 보면서 생각했습니다.
` 너 절대 어디 떠나지 마라..... 써니 등쌀 에라도 떠나지 마라.... 너는 내가 꼭 챙겨주마.... '
이런 녀석이 어딜 간들 뭐 제대로 먹고 살겠습니까......
이젠 먹을복 없는 뮤란 말은 안쓸래요, 말이 씨가 된다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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