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법은 한가지 안녕하세요, 얼음마녀 입니다. 마녀네 고양이 마을 급식소 중에 밥주는 사람을 제외하고 사람들 발길이 닿지않는 안전한 급식소가 딱 한군데 있습니다. 오래전 부터 고장이 나 지금은 가동하고 있지않는 커다란 실외기 안에 자리한 아리네 집 입니다. 오랜동안 아리네 집에서 아리는 아기 고양이들을 길러냈고 독립을 시켰습니다. 지난 봄에 태어난 아기 고양이 또한 이곳에서 자랐고 독립을 했습니다. 아기 고양이들이 떠나도 아리는 혼자 집을 지키며 밥주는 사람이 찾아 오기를 기다립니다. 아리네 집에 들어가려면 철문에 걸려있는 자물쇠를 열고 들어가야 하는데 지난 여름에 새로온 팀장이 자물쇠를 바꿔 버려 갖고있는 열쇠로는 들어갈 수가 없게 되어 버렸습니다. 그렇다해도 안에서 기다리는 고양이들을 굶길수는 없는 일 이기에, 건물.. 더보기 매일매일 기다려주라 안녕하세요, 얼음마녀 입니다. tnr 당한 이후 사라졌던 사야는 다시 나타나 매일 소야의 공원 아래 벤치에서 마녀를 기다렸습니다. 유난히 겁많고 소심한 성격의 사야는 밥주는 사람이 코 앞에 서 있어도 밥 생각은 저 멀리 안드로메다 은하로 보내 버리고 주변에서 들리는 새소리, 바람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하곤 했습니다. 결국 또 모습을 감춰버린 사야가 두달만에 다시 나타난 곳은 마녀의 직장 앞 주차장 입니다. 반갑기도 하고 어이없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마녀가 움직이는 동선을 정확히 알고 있었다는 얘긴데.... (왜 진작에 나타나지 않았냐고!!!!) 맛나게 먹이를 먹는 사야의 모습이 일하러 들어가는 마음도 발걸음도 가볍게 합니다. 이제 사야는 날마다 같은자리에 앉아 마녀를 기다립니다. 며칠전 많은 비가 내리던날 .. 더보기 건강하세요. 안녕하세요, 얼음마녀 입니다. 저는 안녕하지 못한 9월을 보냈습니다. 아버지께서 두번의 입원과 퇴원을 하셨고, 두번 모두 119에 실려 응급실 처치 후 입원 이었습니다. 퇴원을 하시긴 하셨지만 자력으로 움직이시는건 거의 불가능한 상태이시고 한가지 중요한 검사를 할 예정인데 결과가 나쁘지 않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아버지께서 입원해 계실때 엄마도 병원에 계셨기에 출근 전 낭만 카이군 산책을 위해 새벽 3시에 일어나 월하의 산책도 했었습니다. 체력이 부침을 느끼는 시기였는데, 그렇다 해도 기다리는 고양이들을 외면할 수는 없는일 아니겠는지요. 지난 여름부터 소야는 마중 이란걸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신기루가 아닌 신기루 고양이와 함께. 아울러 또 사라져 버리는건 아닐까 노심초사 하게 만드는 행복이.. 더보기 이전 1 ··· 7 8 9 10 11 12 13 ··· 25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