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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카이 안녕하세요, 얼음마녀 입니다. 두어달 전 부터 낭만 카이군은 바닥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몇년전 부터 없애고 싶었던 침대를 방에서 치워 버렸기 때문 입니다. 나름 넓고 쓸만한 침대 인지라 바닥 생활이 힘들어지신 아버지께서 사용하고 계십니다. 방에서 침대가 사라지자 처음엔 당황스러워 하던 낭만 카이군도 이제는 적응이 된것 같습니다. 연일 최고치를 찍고있는 무더위 덕분에 선풍기 바람 싫어하던 낭만 카이군이 선풍기 앞을 떠날 줄 모르고 지내는 날도 오고.... 정말 대단한 무더위 입니다. 견생 11년간 아무것도 안하고 살았지만 요즘은 정말 진심으로 아무것도 안하고 살고 싶어하는것만 같아 보입니다.ㅎㅎㅎ 모처럼 기운이 나서 인형 이라도 갖고 노나 싶어서 보면 그도 잠시 그자세 그대로 잠이 듭니다.ㅡㅡ" 놀기조차.. 더보기
그곳에 아기 고양이가 있다 안녕하세요, 얼음마녀 입니다. 지난 4월 뮤는 만삭의 몸 이었습니다. 대부분의 엄마 고양이가 그러하듯 안전한 장소에서 아기를 낳고 어느정도 자라면 급식소로 데리고 올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왠걸 도통 뮤는 아기 고양이를 급식소에 데려 오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2년 넘게 별 탈이 없던 급식소가 들통이 났고 지금의 급식소로 옮기기 전에 급식소로 이용하던 화단으로 급식 자리를 옮겨 주었습니다. 뮤는 이제 한낮의 따가운 햇살을 피해 키작은 나무숲에 숨어 마녀가 오기를 기다립니다. 뮤는 예전에도 그랬고 역시나 지금도 마녀에게 살갑지는 않지만, 밥주는 사람을 반가와 하고 있는건 확실하지 싶습니다. 쉽게 맘을 열지는 않지만, 밥주는 사람에 대한 믿음은 있는것 으로 보입니다. 기다리는 모습보고 평소보다 일찍 .. 더보기
덤벼 봤지만 안녕하세요, 얼음마녀 입니다. 딩동댕동 마을의 뮤와 꼬맹이는 모녀지간 입니다. 그러나, 혈연관계인 이 둘은 서로 남 입니다. 딸은 엄마를 무서워하고 엄마는 딸을 싫어하고 있습니다. 딩동댕동 마을은 큰 마을이 아닙니다. 협소한 공간에 더 이상 급식소를 늘릴 수 없는 처지에 한 급식소를 이용하는 여묘들 인지라 엄마 뮤는 딸이 못마땅 하고, 아기때 부터 엄마 따라와 주린 배를 채웠던 이곳 급식소 밖에 모르는 꼬맹이는 엄마의 심한 구박에도 다른 곳으로 떠날 수가 없습니다. 아주 잠시 잠깐, 엄마가 한눈을 판 사이 슬쩍 엄마것을 넘보기도 하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 딴청 입니다. 아무리 아닌척 해 봐도 꼬맹이는 엄마가 먹고 있는 밥이 너무나 먹고 싶습니다. 속상한 마음에 성질도 부려 보지만..... 엄마의 조용하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