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늬는 실내 배변을 전혀 하지 않기 때문에
하루 두번하는 산책은 필수예요.
그렇지만, 카이는 실내 에서도 실외 에서도 잘 하기에
새벽 산책을 나가지 않아도 되는데, 아버지께서 꼭
데려가려 하시기 때문에 덩달아 나가지요.
문제는, 카이가 새벽 산책을 굉장히 귀챦아 한다는 겁니다.
우리들도 새벽에 일찍 일어나면 엄청 괴로워 하듯이......
아니! 지가 뭐하는게 있다고!!!!!!
오늘도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출근 준비를 하는중 아버지께서 정확히 04시 50분
` 카이 옷 입혀라~'
이불 속에서 꼼짝도 않는 카이. 이녀석 뭐하나 싶어 이불을 들쳐보니.....
그런다고 네가 안나갈 산책이 아닌거다.....
이불 속에서 안 나오겠다는 카이 강제로 끄집어내서 옷을 입혔더니
이 모양새로 꼼짝도 않하더이다ㅡ..ㅡ 그래서 안아 내려 놓았지요.
`응, 나중에 놀러가자고 엄마 괴롭히지말고 갔다와'
안! 돼!
아버지께서 재촉 하시는데도, 나가기는 커녕 오히려 뒤로 더 물러서서는...... 어제 산책 갔다가
야단 맞았나 싶기도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언니랑 가자' 고 꼬셔서 데리고 나갔지요^^
그랬더니 우리 무늬 저렇게 확인을 하네요^^;
미안하다, 거짓말이다^^
입구에 나가서도 저렇게 확인을 하네요^^
무늬 까지도 저랑 가는걸 좋아하는걸 보니......이놈의 인기는 참^^
이 아니고, 아마도 무늬 까지 저러는건 이유가 있겠지요.
뻔합니다. 이리 가지마라, 빨리 와라, 기타 등등 간섭이.....
저는 왠만하면 강아지들 뜻을 다 받아주는 편이거든요. 제가 놀러 나온 산책이 아니쟎아요^^
저보나 먼저 시집간 동생이 오늘 아들을 낳는 다네요. 오후에 조카 만나러 갑니다^0^~~~
모두들 좋은일 있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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