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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카이, 소심무늬

카이의 만행 - 앵그리버드 참혹사

강아지 견종 중 닥스훈트가 고집이 참 쎄다 더군요.

암수를 불문하고 고집이 장난 아니라는데, 그중 에서도 저희집

카이 처럼 싸나이 강아지는 학교를 들어가도 그 고집 때문에

교육이 잘 안된다네요...ㅡ,.ㅡ  근데, 맞는 말인것 같습니다.

아기 카이 시절, 그 대단한 고집으로 견생 역전에 성공 했으니까요.

나중에 기회가 있으면 그 시절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카이는 지금도 고집이 대단합니다.  포기를 모른다고 할까요.^^;;



한번 고집을 부리면 끝장을 보고 마는 성격인지라, 혀를 내두를 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성격이 어찌나 초지일관 적인지 인형을 대하는 태도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카이의 많고 많은 인형중 오늘은 속터진 앵그리버드 인형의 슬픈 모습을 소개해 드립니다.


인형 하나 달라고 성질을 부려서 좀 크다 싶은 앵그리버드 인형을 꺼내 주었습니다.  카이는 작은인형을

좋아 하거든요.  잘못 선택 했다는걸 바로 깨달았지요.ㅡ,.ㅡ  바로 꼬리 하나를 절단 내더군요.


이어진 앵그리버드 속터지게 만든 카이의 만행이란....어흐흑....T.T




그리고, 침대 위에는 소복히 하얀 속이 쌓였습니다.ㅡ,.ㅡ




잔혹사 벌여놓고 참으로 해맑게 웃는 낭만카이군 입니다.  뭐 어짜피 카이가 받은 선물 이었으니....



뭐든 될때 까지 고집 부리고, 뭐를 먹어도 끝을 보고, 조용히 하라면 떠들고 말도 엄청 안듣지만

저는 우리 카이가 너무 사랑 스럽습니다.  언제 까지고 함께 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