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는 낭만이요, 이름은 카이 낭만 카이군 입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대단한 기럭지의 소유자 낭만 카이군 입니다.ㅡㅡ"
평소 근검절약을 몸소 실천하사
천쪼가리 하나도 허투르 낭비하지 말자를 모토로 빨개쟁이 생활을 일 삼곤 하셨지요.
방석조차 사치라 시며 몸소 구해오신 채반에 올라 기거하시길 어언 10년!
언니 된 사람 입장에서
다가온 추위에 고뿔이라도 걸릴까 염려스런 마음에
옷을 입혀 드리고 말았지요.
허나,
이옷 또한 근검절약 낭만 카이군의 뜻에 반하지 않도록 친구 몽글이한테 너무나 작은 옷 얻어 입혔으니
흡족하게 생각하사 혼쾌히 입어 주시더군요.^^;;
다만,
한가지 문제라 한다면
워낙 대단한 기럭지를 가지신 관계로
남들한텐 엄청 짧은 바지 길이가 낭만 카이군에겐 너무나 긴 나머지 둥둥 걷어 입어야 한다는 정도?
그러나,
우리 낭만 카이군께서는
그까짓 바짓 가랑이 좀 길면 어떠냐 시며 옷하나 더 얻어 오라 하시어
한벌 더 얻어 입혀 드렸지요.
역시나 접어 입혀 드려야 했습니다.ㅡㅡ"
옷 둥둥 접어 입는것에 아무 거리낌 없는 짧둥 다리 낭만 카이군은
오늘도 산책 잘하고 잘놀고 아주 만족스러워 하며 잠자리에 들것입니다.^^
어떻게 아냐고요?
왜냐하면 말이죠.
우리가족 모두 카이를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하기 때문 입니다.^^
'낭만카이, 소심무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접대냥과 신발 성애묘 (0) | 2015.12.28 |
---|---|
나도 좀 주라구 (0) | 2015.12.01 |
벌써 1년 (0) | 2015.11.19 |
집에 돌아오면 개무룩 (0) | 2015.11.16 |
코만 미남 (2) | 2015.11.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