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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카이, 소심무늬

행복한 카이

 

 

 

 

 

 

안녕하세요, 얼음마녀 입니다.

 

 

 

 

 

 

저녁시간 지하식당 단골 손님들 접대를 마치고,

 

 

 

 

 

 

올라오니.

 

 

낭만 카이군, 택배상자 하나를 지키고 앉아 있습니다.

 

 

 

 

 

 

밥 가방들 넣어두고 손좀 닦은 후 들고 올 생각으로 그냥 지나치자

 

 

낭만 카이군 울화가 치밀지 말입니다.ㅡㅡ'

 

 

 

 

 

 

이유인즉슨.

 

 

대구에 사시는 막내꼬랑지님께서 손수 만드신 낭만 카이군의 간식이 그 상자에 들어있었기 때문입니다.

 

 

개코는 개코지 말입니다.ㅎㅎㅎ.

 

 

 

 

 

 

돼지껍데기와 닭발, 닭가슴살을 건조기가 아닌 옥상에 널어서 말려 보내주셨습니디.

 

 

더불어,

 

 

콩송이버섯 장아찌랑 도토리묵 말랭이까지 보내주셨네요.

 

 

 

 

 

 

오매불망,

 

 

누나 빨리 오기를 기다리며 지키고 앉았던 그것이니 얼른 줘야함이 인지상정 아니겠는지요.^^

 

 

 

 

 

 

행복해 보이지 말입니다.ㅎㅎㅎ

 

 

 

 

 

 

 

언제나,

 

 

밝고 발랄한 댓글을 써 주시는 막내꼬랑지님 댁에는 

 

 

방년 육세 강아지 딸이 있으십니다.

 

 

 

 

 

 

2개월때 구조 하셨다는데 어찌된 사연인지 여쭙지를 않다니....ㅡㅡ"

 

 

참 무심한 얼음마녀 입니다.T.T

 

 

 

 

 

 

강아지 산책길에  만드신 간식들을 챙겨서 평생 산책 한번 못해보고

 

 

묶여 지내는 강아지들에게 나눠 주신다고 합니다.

 

 

맘이 따뜻하신 막내꼬랑지님.

 

 

제가 복이 참 많지 말입니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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