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나간단 말이더냐 안녕하세요, 얼음마녀 입니다. 낭만 카이군은 누나가 출근하고 없는 평일 아침엔 엄마를 따라 산책을 나가고 오후엔 누나를 따라 산책을 나갑니다. 허나, 누나가 집에 있는날은 달라집니다. 새벽에도 누나가 나가고 오후에도 누나가 나가고 중간중간 수시때때로 누나가 또 나가고.ㅠㅠ 이른 새벽 밥 배달을 마치고 돌아오니 낭만 카이군 미리부터 중문앞에 앉아 대기하고 있었나 봅니다.ㅡㅡ" 손도 닦고 밥 가방들도 넣어두고 산책준비 마치고 나가야 하는데 당장에라도 끌고나갈 태세군요.-_-;; 산책 준비하는 그새를 못참고 안달이 났습니다. 그토록 애타게 원하고 있으니 나가 봐야죠! 매일 나가는 산책이건만 나갈때 마다 참 좋아하지 말입니다.^^ 한시간을 넘게 산책했건만 도무지 집으로 갈 생각은 않고 또 어디 다른데 가려고 궁.. 더보기 매일 움직이는 지하식당 안녕하세요, 얼음마녀 입니다. 딩동댕동 마을의 겨울이는. 저녁 시간이 되면 열리는 지하 식당을 찾아 지하 주차장에 내려와 마녀를 기다립니다. 마녀의 지하 식당에는 겨울이 말고도 깜순이와 아들 찬이가 단골손님 입니다. 지난 가을 밥주지 말라는 안내문이 나 붙은 이후 마녀는, 아침엔 차를 지상으로 올려놓고 감시의 눈이 허술한 저녁엔(관리 사무소 직원들이 퇴근하는 이유로) 다시 지하로 차를 내립니다. 영리하기 그지없는 지하식당 단골 손님들은 식당 위치가 매번 바뀌더라도 어떻게들 알고 찾아 오는지 정말 잘 찾아 옵니다. 식당 찾아와서는 어찌나 좋다고들 하는지 도대체 사진을 찍을수가 없지 말입니다.^^ 겨울이는 식당 언니에 대한 믿음이 남 달라서 트렁크를 열고 지하식당 개장 준비를 하고 있자면 열린 트렁크 위로 .. 더보기 사이좋은 단골 손님들 안녕하세요, 얼음마녀 입니다. 겨울이는 지하 주차장 에서 홀로 마녀를 기다리는 날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서너번의 출산을 경험한 겨울이는, 자식복이 없었던건지 태어난 아기들은 모두 제대로 크지도 못하고 딩동댕동 마을을 떠나갔습니다. 언젠가는 탯줄이 달린체 숨이 멎어있는 아기 고양이를 발견한적도 있었네요. 그런 겨울이가 작년 봄에 한차례 더 출산을 했고 그 여름 어느날에 tnr이 됩니다. 겨울이에겐 마지막 출산 이었고, 마지막 아기들 이었는데, 역시나 아기들은 오래 살지 못했습니다. 허나. 딱 한마리, 겨울이를 똑 닮은 아기 고양이 한마리가 살아 남아서 바쁜 새벽 출근길에 겨울이와 함께 나타나 마녀의 발목을 붙잡고 있습니다. 겨울이와 찬이 모자는 새벽엔 캔 하나씩 주면 안 잡아먹지~ 놀이를(?) 하.. 더보기 이전 1 ··· 36 37 38 39 40 41 42 ··· 25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