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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카이, 소심무늬

털발 없는 강아지에게 머리핀은 욕심 마녀네 집 막둥이 강아지 카이 입니다.  카이는 한때, 이러저러한 털발을 자랑하며 이쁘다는 소리를 나름 듣고 살았던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여름 산책 가는줄 알고 칠랄레 거리며 따라 나선길에 병원에 끌려가 대머리가 됐지요.^^;;  저희 엄마는 드디어 닥스 같아 보인다고 좋아 하셨지만, 저는 대멀카이 보다는 털발카이가 더 좋습니다. 얼마전에 꼬무맘님 께서 디스코 머리핀을 나눠 주시겠다고 하셔서 염치불구 하고 마녀 달라고 외친 끝에 머리핀 선물을 받았습니다.^^;; 뭐든 먹어 보려하는 카이는 먹는게 아니란걸 알고 실망이 컸지만, 마녀는 엄청 기분이 좋았습니다.^____________^ 카이가 머리핀 해줄 정도로 털이 자란게 아니라 핀을 꽂아 줄수 없는 상황 이지만, 기쁜 마음에 귀 장식.. 더보기
얼짱각도를 요구하니 얼꽝 얼굴을 보여주는 강아지 얼짱각도 라는게 있습니다. 45도 각도로 기울인 렌즈, 지긋이 치켜뜬 눈, 비스듬히 기울인 얼굴, 또는 얼굴 15도 위에서 비스듬히 찍으면..... 넌 누구냐!!!! 하는 얼짱얼굴이 나온다네요...^^;; 쇼파 위에 누워 단잠에 빠져 있는 무늬의 모습이 보입니다. 카메라를 들이대자 오호라~ 바로 얼짱 각도를 취해주는 무늬군 입니다. 사실 무늬는 카메라를 굉장히 싫어합니다. 사진 찍기 싫어서 고개를 돌렸는데, 어쩌다 보니 얼짱각도를 아는 강아지 처럼 잘 찍어주셔~ 하는 모습으로 나왔습니다.^^ 한편, 옆 쇼파에는 정신을 저~기 어디 안드로메다 은하 구석떼기 별에 보내 버린듯한 낭만카이군이 있었습니다. " 카이야, 정신 차리고! 얼굴 좀 들고! 고개 좀 옆으로 돌려봐... 얼짱각도! OK? " . ... 더보기
가족과 함께하는 나들이는 언제나 즐거워 날씨가 갑작스레 추워지긴 했어도 한낮엔 활동하기 딱 좋은 날씨 입니다. 마녀네집 강아지들은 쉬는날이면 콧구멍에 바람 넣는 날이라고 굳게 믿고 있는지라, 집에서 가만히 쉬고 있자면 누나 혼자 어디 갈까봐서 안달복달 해대며 길목을 지키고 앉아 심하게 눈치를 줍니다. 집에만 있으면 안될것 같은 심정이 들 정도로...ㅡ,.ㅡ 집에만 있기도 뭣해서 부모님 모시고 강아지들이랑 남한강변 드라이브를 즐겼습니다. 단풍이 들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드라이브 하기도 나들이 하기에도 좋은 날씨 였습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낭만카이군 지정석은 늘 똑 같습니다.^^;; 요새 코스모스가 한창 이라고 하더군요. 구리 한강 시민 공원에 이달에 코스모스 축제가 열릴 예정이라고 해서 꽃 좋아 하시는 정여사님을 위해 꽃구경을 축제 .. 더보기
카이의 만행 - 앵그리버드 참혹사 강아지 견종 중 닥스훈트가 고집이 참 쎄다 더군요. 암수를 불문하고 고집이 장난 아니라는데, 그중 에서도 저희집 카이 처럼 싸나이 강아지는 학교를 들어가도 그 고집 때문에 교육이 잘 안된다네요...ㅡ,.ㅡ 근데, 맞는 말인것 같습니다. 아기 카이 시절, 그 대단한 고집으로 견생 역전에 성공 했으니까요. 나중에 기회가 있으면 그 시절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카이는 지금도 고집이 대단합니다. 포기를 모른다고 할까요.^^;; 한번 고집을 부리면 끝장을 보고 마는 성격인지라, 혀를 내두를 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성격이 어찌나 초지일관 적인지 인형을 대하는 태도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카이의 많고 많은 인형중 오늘은 속터진 앵그리버드 인형의 슬픈 모습을 소개해 드립니다. 인형 하나 달라고 성질을 부려서 좀.. 더보기
장거리 여행후 피곤에 쩔어 떡실신한 강아지  맛난 육포 다 얻어 먹은 카이는 그에 대한 보답을 해야겠다고 생각을 했는지 어쨌는지, 아님 방바닥이 지저분 하다고 생각했는지 어쨌든지! 뜬금없이 방바닥 청소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카이가 남원에 내려가서 참 사랑을 많이 받고 왔습니다. 그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은데 그러자면 여인네님을 위한 과도한 모자이크로 인해 사진이 전부 시컴댕이가 될듯해 그 모습은 빼도록 하겠습니다. 아쉬워요....T.T 다음날 아침 해장으로 꼬꼬면 세봉지를 삶아 먹고 춘향 테마파크와 광한루를 돌아보기 위해 집을 나섰습니다. 춘향 테마파크 춘향 테마파크는 춘향전의 핵심 이야기를 입체화해 만들어 놓은 춘향전 마을 이더군요. 백설공주님과 여인네님은 동헌 마당 형틀에 올라가 곤장 맞는 모습을 재현하기 까지 하시고...^^ 제가 .. 더보기
좋은사람 만나 즐거운 사람들과 육포 때문에 눈 돌아간 강아지 지난 주말에 남원에 다녀 왔습니다. 남원에 살고 있는 백설공주님과 강경에 살고 있는 여인네님을 만나서 하루를 유하고자 낭만카이군과 소심무늬군을 대동하고 수지집에서 토요일 오후 3시 10분에 출발했는데, 남원에 있는 서남 대학 캠퍼스에 오후 6시 30분에 도착했습니다. 날아갔다는....^^;; 백설공주님을 기다리면서 학교 운동장에서 강아지들을 놀게 해줬습니다. 견인줄 없이 뛰어 놀게 해준게 얼마만인지....^^ 근데, 사진이 몽땅 심령사진 입니다...T.T 이윽고 백설공주님이 데리러 와줘서 공주님 댁으로 출발~ 남원역에 도착한 여인네님도 나중에 합류해 오랜만에 정말 반가운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짱똘이찌니님 바빠서 못 만난건 아쉬웠어요. 백설공주님 음식 참 많이도 준비해 놓으셨더군요. 사진은.. 더보기
아기 조카는 강아지 카이가 무섭지만 궁금해 명절 잘 보내셨는지요?^^ 저는 먹고 자고...또 먹고 자고...배둘레 햄을 잔뜩 만들어 버려서...ㅠㅠ 어디 팔데 있으면 팔아야 겠습니다. 짱똘이찌니님 배둘레 햄 필요하실것 같은데.... 공짜로 드릴테니 가져 가시렵니까?^^ 추석을 맞아서 동생 부부가 9개월을 맞은 조카 무럭이와 함께 찾아왔습니다. 동생은 산후조리를 집에서 했습니다. 태어나 1주일만에 강아지가 둘이나 있는 집에 온 조카는 아무 탈 없이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습니다. 혹여 임신 했다고, 신생아가 있다고 매정하게 강아지 유기 하실 생각은 하지 말아주세요, 제 조카 아주 건강합니다!^^ 아직 많이 어려서 강아지가 무섭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한 조카 무럭이 입니다. 궁금해서 따라 다니기는 하지만 막상 강아지가 가까이 다가오면 깜짝 놀래 버립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