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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카이, 소심무늬

뭔 일을 했다고 안녕하세요, 얼음마녀 입니다. 설 연휴가 끝나 버렸네요.ㅡㅡ" 연휴가 끝나서 아쉽기도 하지만, 직장에 복귀하니 맘 가짐도 새롭고 좋습니다.^^ 누나가 집에서 쉬는 날이면 꼬리가 되어 달달 볶아 하루에도 다섯번, 여섯번, 일곱번씩 이라도 따라 나서는 낭만 카이군. 이날도 분명 오전중에 세번이나 외출을 했건만 바닥에 앉아 전을 부치고 있자니 뭔가 따끔따끔한 시선이.-_-;; 낭만 카이군이 째려보거나 말거나, 전 부치다 말고 나갈 수도 없는일 이고 따끈한 전에다 막걸리 한사발 마시니 기분도 알딸딸하니 좋고 좋더구만요.^^;; 어린 조카가 오니 집안 분위기도 훨씬 발랄해지고 좋습니다. 내년에 초등학교 입학 할 조카는 사실 일자무식.^^;; 공부에 통 관심도 없고. 지 엄마 속은 터지는데, 어린 조카는 마냥 개구.. 더보기
즐거운 설 연휴 보내세요~ 안녕하세요, 얼음마녀 입니다. 설 연휴가 어느덧 며칠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어릴때는 일년내내 설날 이었으면 하는 작은 소망이 있었네요.^^ 먹을것도 완전 많고.^^ 집에 사람들로 북적북적 아주 좋습니다.ㅎㅎㅎ 오랜만에 가족 친지들 모여서 맛난 음식 나눠 먹는 즐거운 설날 외롭게 지내시는 분들이 올핸 많이 줄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 봅니다. 행복하고 건강한 설 연휴 보내셔야 합니다! 꼭이요~~~~~^^ 더보기
꼬리를 보면 알수있죠. 안녕하세요, 얼음마녀 입니다. 낭만 카이군 꼬라지가 저 꼬라지가 된 이유가 있습죠. 누나 쉬는날 이라고 꼬리가 되서 따라다닌 덕분에 어제 하루 총 다섯번의 산책을 다녀온 낭만 카이군 입니다. 그래서! 씻 겼 죠. ^^ 머리 말려주고, 빗겨주고, 엉킨털 잘라주며 엄청 싸웠습니다. 드라이 안 한다고 고집 부리고, 머리 안 빗는다고 도망가고, 털 자르지 말라고 달아나고....-_-;; 결국 삐져서는.ㅡㅡ" 옷 달라고 해도 주지도 않고 그대로 잠을 청하는 낭만 카이군 입니다. 머리손질 했으니 졸립기도 하겠지요.^^ 삐져서 옷도 안주고 자더니만 외출 준비를 하고 있자니 언제 삐졌냐는듯 살랑 거리며 따라 나온 낭만 카이군 입니다.ㅡㅡ" 아직도 삐진것 처럼 보이시나요. 그렇다면 꼬리를 한번 보시지요.^^ 뉘집 강아진.. 더보기
오라는 곳은 없다, 갈곳은 많다. 안녕하세요, 얼음마녀 입니다. 낭만 카이군은 지금 네발로 깡총 거리며 찾아가면 엄청 반겨주는 시바 동생을 만나러 가는길 입니다. 엄연히 이 땅의 주인은 시바 동생 이건만 들어서자 마자 지 땅 이라고....ㅡㅡ" 신났습니다.^^ 예전과 달리 요즘은 반려견을 키우는 댁들이 많아서 산책을 나가면 심심챦게 낭만 카이군은 친구들을 만나는데 왠일인지 잘 놀아주는 강아지 친구가 참 드뭅니다. 낭만 카이군이 찾아가면 엄청 반가와 하는 시바견은 작년에 이사온 올해 두살되는 어린 강아지 입니다. 춥다고 깔아주신 이불을 물으뜯고 끄집어 낸 모양새가 젖 비린내 폴폴 나지 말입니다.ㅎㅎㅎ 낭만 카이군은 시바 동생과 그리 많이 놀아주지는 않습니다. 카이군이 떠나 버리자 못내 아쉬운 시바 동생입니다.T.T 그치만, 낭만 카이군은 .. 더보기
산책할땐 딴짓하기 없기 안녕하세요, 얼음마녀 입니다. 낭만 카이군은 매일매일 하루도 빼먹지 않고 두번씩 따박따박 산책을 하고 산책을 하고 산책을 합니다. 어제 그제는, 춥기도 엄청 춥고 바람은 또 왜그렇게 부는지...ㅠㅠ 정말정말 나가고 싶지 않았지만 나갔지요, 산책. 매일매일 두번씩 나가는 산책 이건만 낭만 카이군 나갈때 마다 참 좋아합니다. 좋아서 어쩔줄 모르는군요.ㅡㅡ' 지켜보고 있자니.... 돌아 버리겠습니다.-_-;; 애 꼬라지가.ㅠㅠ 집에서 나올땐 분명 머리핀 두개 찌르고 나왔건만, 대체 하나는 어디로 날려 먹었는지.ㅡㅡ" 지도 양심은 있는지 조금 미안해 하는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쿨하게 용서해 주기로 했습니다. 우리에겐 아름답게 가꿔주는 목욕이란게 있으니까요.^^ ㅋ ㅋ ㅋ ㅋ ㅋ ㅋ 참 우울해 보입니다.. 더보기
눈물이 난다. 안녕하세요, 얼음마녀 입니다. 얼마전에 늘푸름님과 고양이스토커님께서 보내주신 길고양이 사료를 받았더랬지요. 택배가 오면 무조건 다 자기꺼라 생각하는 낭만 카이군. 그치만, 낭만 카이군의 바램과 달리 이것은 네것이 아니요. 이 또한 네것이 아니거늘.^^;; 음..... 생각해 보니 째끔 가여운 생각이 들기도 하는군요.ㅡㅡ" 무늬 형님이 사라진 후 사실 카이는 사료 외엔 좀처럼 맛난 간식을 얻어먹지 못하고 살고 있기는 합니다. 워낙 입이 짧았던 무늬군 덕분에 이것저것 잘 먹고 잘 살았었던 낭만 카이군 이었지요. 미안한 마음이 들어 정말 오랜만에 낭만 카이군은 좋아하는 캔을 먹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너무나 오랜만에 맛보는 캔에 설움이 북받쳤나 봅니다. 눈가에 눈물이.ㅠㅠ 미안타..... 카이야.T.T .. 더보기
바람 맞았어요. 안녕하세요, 얼음마녀 입니다. 기상청 예보가 틀리기를 간절히 바랬건만...... 겁나게 춥습니다.ㅡㅡ" 바람만 없으면 견딜만 할것 같은데 왠 바람이 이리도 매섭게 부는지. 이때. 바람맞는 낭만 카이군 콧잔등에 날아와 들러붙은 낙엽 한장. 떨어질줄 모르는 낙엽이라면 살포시 떨어뜨려 주는게 인지상정. 정말 추운 날씨긴 한가 봅니다. 제 동생이 소래포구 인근에 살고 있는데, 마침 어제 휴무인지라 엄마 심부름차 동생집엘 다녀오다 보니 바닷물이 섞인 호숫물이 얼고 있더군요. 사람 누나는 정말 추워서 미치겠건만 낭만 카이군, 기필코 산책하고 차 타겠다고 고집부려서 결국 호수공원 한바퀴 다 돌아야 했습니다.T.T 참말로 얄미운 뒷태지 말입니다.ㅡㅡ" 이 얄미운 뒷태도 바람이 부니 참....ㅎㅎㅎ 귀는 펄렁펄렁~ 뭉개.. 더보기
카이는 눈 강아지 안녕하세요, 얼음마녀 입니다. 딩동댕동 마을에 엄청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더우나, 추우나 콧구멍에 바람을 넣어야 직성이 풀리는 낭만 카이군 산책을 나갔지요. 사실은, 몸이 불편하신 아버지 병원에 모셔다 드리고 인근에서 대기하며 낭만 카이군 산책을 하고 있었는데 눈이 엄청나게 오더군요. 눈이 엄청나게 오던말던 낭만 카이군은 집에 돌아가야 겠다는 생각은 애초에 머릿속에 없지 말입니다. 마냥 신난 낭만 카이군 입니다.ㅡㅡ" 결국 아버지 호출을 받고서 강제로 차에 압송 당한 낭만 카이군.^^ 이것으로 낭만 카이군 산책이 끝났을까요. 그것은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이요, 단지 사람 누나의 간절한 바램일 뿐입지요.ㅡㅡ" 물 만난 고기, 아니 눈 맞는 강아지가 되어 제대로 신.. 더보기
언제나 뽈뽈뽈 안녕하세요, 얼음마녀 입니다. 누나는 인사병에 걸릴 지경으로 인사를 잘 하는데 (퇴근해서 집에 돌아와 다녀왔습니다~ 해야 하는데 아버지께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도 했다는ㅡㅡ") 낭만 카이군은 인사 개념이 없군요.ㅡ,.ㅡ 어쨌든. 사람 누나와 강아지 동생은 볼떼기 빨개질 정도로 시린 날에도 산책을 갑니다.T.T 날도 추운데 뽈뽈 거리며 잘도 다니지 말입니다. 딱히 하는 일은 없는것 같은데 언제나 바쁜척은 혼자 다 하고 돌아 다니지요. 호기심은 또 왜 그렇게 많은지, 10미터가 100미터는 되는거 같이 느껴질 따름 입니다. 도대체 전진이 없어요.-_-;; 날은 추워도 이집 저집 인사 하고 참견도 해야 하는 이 마당에, 시바 동생은 만나기만 하면 놀다 가라고 온몸으로 환영을 해서 피곤 하건만 이사온지 얼마 되.. 더보기
노어르신의 덕담 한마디 안녕하세요, 얼음마녀 입니다. 연말에 감기 걸렸다고 동네방네 떠벌렸더니 이를 가여히 여기신 고은동과 고금동이 누나 점빵점원님께서 생강차를 보내 주셨습니다. 문학소녀 답게 책 한권 곱게 넣어 같이 보내 주셨네요. 점빵님 선물이 마침 생일날 도착해서 뜻하지 않게 생일선물 받은 결과가 되었어요. 그치만, 저는 쿠키 안주셨더군요. 흥.칫.쳇.뿡.뿡뿡뿡~ 농담이구요, 저는 과자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보내주신 책은 다 읽었는데 작가의 글을 읽고 공감되는 부분이 꽤나 많더군요. 아이고, 답답해... 왜 말을 못해, 따져서 이기라고~ 라며 작가를 응원했는데 결국 그것은 결과적으로 저를 향한 응원의 메세지 였습니다.ㅎㅎㅎ 사실은, 점빵님이 보내주신 책 표지를 넘겨보다 울컥하고 말았습니다. 우리 무늬...... 글 한.. 더보기